좀파킹은 말레이시아 및 동아시아 주요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주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차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현금 없이 빠른 주차비 결제가 가능한 앱인 ‘좀파킹’을 비롯하여, 주차대행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 ‘좀발렛’, 실시간 주차 단속 솔루션 ‘좀포스’ 등 다양한 주차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좀파킹의 솔루션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토대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주차 관련 데이터를 간단하게 모으고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기술을 통한 주차 환경의 혁신을 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 관련 시설 운영자, 행정자치단체 및 단속기관 등 각 이해관계자들이 운영비 절감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좀파킹은 말레이시아 전국에 20개 이상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스리랑카 2곳에 글로벌 거점도 두고 있다. 2018년 이후 20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한 해 동안만 40만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와 50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태성 더벤처스 파트너는 “주차 관련 산업은 자율주행, 물류, 커머스, 부동산 등 관련 산업의 변화에 따라 여전히 신규 사업 기회가 많은 분야”라며 “부동산 금융이 발달되어 있고, 대형 건물의 비중이 한국보다 높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상황, 동남아시아 전반에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차량 보급률과 인접영역 정보기술(IT) 서비스들의 저변 확대 등에 고려해 볼때, 향후 더 큰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