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과 협력의 정신 인천으로 이어지길" 지지 서한
인천시 연수구,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도전장
인천시 연수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최하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수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주요 인사 60여명의 지지 서한을 담은 유치 신청서를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에 전달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전 세계 64개국 229개의 회원 도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평생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연수구는 이번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건강교육 및 위기 대응'을 주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K-방역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할 계획이다.

또 불꽃 축제와 K팝 콘서트, 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어 송도국제도시를 세계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와 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준비했다.

문 대통령은 유치 지지문에서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베이징과 멕시코시티, 코크, 메데진에서 우리가 함께 나눴던 포용과 협력의 정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2013년 중국 베이징,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됐다.

2021년 개최지는 심사를 거쳐 내달 하순께 최종 발표되며 본 행사는 내년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