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6일차…'월성원전·故박원순 사건' 쟁점
국회는 15일 법제사법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행정안전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6일차 국정감사 일정을 이어간다.

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상대로 한 여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여권 일부에선 최 원장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 감사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방향으로 감사 결과를 미리 정해둔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감사원은 종료 시한을 8개월 넘긴 현재도 감사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과방위에서는 KBS를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오보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EBS 국감도 함께 진행되는데, 참고인 출석을 요청받았던 인기 캐릭터 '펭수'는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행안위의 서울시청 감사에서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서울시 측의 대응이 적절했는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는 서울시청 국감 종료 후 서울지방경찰청 감사를 진행한다.

최근 경찰청 감사에 이어 광화문 차벽 설치의 정당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의사 등 의료인의 국가고시를 담당하는 국시원 국감에서는 의대생들의 국시 구제안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