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팀이 2-1로 앞선 5회초 퇴장당했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키움 박동원의 타구는 좌익 선상 경계에 떨어졌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으나 키움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페어로 판정이 번복됐다.
이 결과에 따라 1루 주자는 3루,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하게 됐다.
그러자 이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타구 스피드나 방향을 고려했을 때 박동원이 2루까지 가기에는 무리라며 심판진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감독은 어필이 통하지 않자 선수단을 철수시키려는 액션까지 취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한 이 감독은 퇴장을 명령받았다.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주자의 위치 배정이나 주자 아웃 선언, 득점 및 득점 무효에 대한 심판팀장의 결정은 최종이며 양 구단에 구속력을 갖는다.
이에 대해 논란하거나 항의하는 감독 및 구단 관계자에게는 퇴장을 명한다'고 적혀 있다.
이 감독의 퇴장은 시즌 13번째이며, 감독 퇴장으로는 시즌 6번째다.
비디오 판독 요청이 성공하며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