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거래일만에 소폭 상승 마감…1,147.1원
13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높은 달러당 1,14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7일 만의 상승이다.

환율은 이날 장중 위안화 흐름과 강하게 연동했다.

환율은 위안화 약세를 따라 1.5원 오른 달러당 1,148.3원에서 출발한 뒤 오전 중 1,151.4원으로 이날 고가를 찍었다.

그러다 점심 무렵 중국 수출입 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 상승 폭을 줄여 장 마감을 앞두고는 강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9.9% 늘었다.

시장 전망치 10.0%에 부합한 수치로, 전달의 9.5%보다도 소폭 높아졌다.

중국의 9월 수입도 13.2% 늘어다.

지난달의 -0.8%에서 크게 반등했고, 시장 전망치인 0.3% 역시 크게 웃돌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수출입 지표 개선과 그에 따른 위안화 상대적 강세를 좇아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88.4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6.96원)에서 1.53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