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때아닌 봄꽃 만개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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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경북 포항에 때아닌 봄꽃이 활짝 피어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포항시 북구 환여동 환호공원 바닷가 주변 아까시나무에는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가지 전체에 꽃이 만개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어떤 나무는 일부에만 꽃을 피웠다.
똑같은 아까시나무임에도 꽃이 전혀 피지 않은 것도 있었다.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아까시나무 꽃은 보통 5∼6월에 활짝 피는데 완연한 가을 날씨에 핀 봄꽃에 주민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많은 주민은 이런 현상이 지난달 초 지나간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일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잎이 거의 떨어지는 바람에 나무 생체시계가 잘못 작동해 겨울로 착각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자 봄으로 여겨 꽃을 피웠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울릉에서는 봄꽃인 벚꽃과 목련꽃이 피기도 했다.
한 포항시민은 "태풍으로 아까시나무 잎이 모두 떨어져 가지가 앙상했는데 새잎이 나기 시작한 뒤 꽃이 활짝 피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포항시 북구 환여동 환호공원 바닷가 주변 아까시나무에는 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가지 전체에 꽃이 만개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어떤 나무는 일부에만 꽃을 피웠다.
똑같은 아까시나무임에도 꽃이 전혀 피지 않은 것도 있었다.
아카시아는 아까시나무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아까시나무 꽃은 보통 5∼6월에 활짝 피는데 완연한 가을 날씨에 핀 봄꽃에 주민들은 신기하기만 하다.
많은 주민은 이런 현상이 지난달 초 지나간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일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잎이 거의 떨어지는 바람에 나무 생체시계가 잘못 작동해 겨울로 착각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자 봄으로 여겨 꽃을 피웠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울릉에서는 봄꽃인 벚꽃과 목련꽃이 피기도 했다.
한 포항시민은 "태풍으로 아까시나무 잎이 모두 떨어져 가지가 앙상했는데 새잎이 나기 시작한 뒤 꽃이 활짝 피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