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다음 달 내한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됐다.

세종문화회관은 13일 "코로나19의 확산과 장기화로 한국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의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예정한 상태였지만, 추후 내한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기다리셨던 많은 관객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빈 필하모닉 내달 내한공연 취소…코로나19 영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