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2편 비대면 공연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을 비대면으로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부터 각급 학교를 찾아가 강당 등에서 공연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튜브 공연으로 전환했다.

올해 공연작은 시교육청에서 제작한 '렛츠고 히트잇'(Let's go Hit it), '잇츠미'(It's me) 두 작품이다.

렛츠고 히트잇은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유튜브 채널 '함께뮤'(withmu)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전학을 한 학교에서 오히려 가해자가 되면서 내면의 두 얼굴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배우들이 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을 각급 학교 교실이나 방송실에서 유튜브에 접속해 볼 수 있다.

잇츠미는 오는 28일 유튜브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친구와 장난친 것뿐이라고 항변하는 가해 학생과 이를 감싸는 부모가 선생님과 친구들, 경찰관 도움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내년에는 영상과 함께 대본과 음악도 공개해 연극수업이나 학교폭력 예방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 위험성을 인식하고 친구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