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은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원자력연이 이번에 개발해 작동에 성공한 장치는 원심형 터보 압축기다.
이 장치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해, 이산화탄소가 압축기 외부에 연결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게 한다.
연구팀은 내부에 작은 구슬이나 기름을 채우는 기존 방식 대신 축 주위에 자석을 설치해 축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압축기를 만들었다.
이 방법으로 3만4천rpm(1분당 회전수) 이상의 빠른 회전 속도에서도 압축기를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데 성공했다.
차재은 원자력연 박사는 "원심형 터보 압축기 개발에 성공해 선진국과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