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배달 늘자 오토바이 사고도 증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음식 등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토바이 사고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대구에서 이륜차 교통사고가 모두 1천254건 발생해 19명이 숨졌다.

작년보다 사고 건수는 8.9%(135건), 사망자는 52.6%(9명) 증가한 것이다.

법규 위반 단속 사례는 모두 2만4천386건으로 지난해 5천21건과 비교할 때 약 5배 늘었다.

단속 사례 중에는 안전모 미착용(7천223건)과 신호 위반(5천63건)이 가장 많았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배달 오토바이들이 인도와 차도를 넘나드는 곡예 주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승용차보다 매우 높다"며 "다음 달까지 이륜차 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