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35만㎡ 규모 일반산단 추가 조성
강진군이 35만㎡ 규모의 일반산단을 추가 조성한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강진제2일반산업단지 지정계획이 원안 통과됐다.

추가 조성될 산업단지는 기존 성전면 강진산단과 은광폐차장 사이에 위치하며 360억원을 투입, 35만㎡(산업시설용지 27만㎡) 규모로 조성된다.

악취 등 그동안 문제가 제기됐던 업종은 제한하면서 기존 산단과 연계된 기업·연구소 시설을 유치해 강진의 미래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 산단이 100% 분양 완료된 후에도 입주업체·관련 업체로부터 강진군에 공장 입주를 원하는 문의가 잇따라 추가 산업단지 조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산단 추가 조성 시 입주 의향을 조사한 결과 52만㎡의 면적에 11개 업체로 나타났다고 군은 설명했다.

기존 강진산단은 2018년 2월 준공됐으나 16.4%의 저조한 분양률로 미분양 토지대금에 대한 지연손해금이 매월 1억600만원이나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민선 7기 출범과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추진해 1년여 만에 강진산단 분양률을 100%로 끌어올리며 완판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현재 23개 업체가 입주 또는 준비 중으로 2021년까지는 100%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산단이 추가 조성되면 8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8천335억원의 투자유치가 전망된다"며 "보다 많은 산업인력이 강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산단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