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친박' 우려…野 유일호 선대위원장 카드 철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체급 낮춰 '비박 3선' 김상훈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재보궐 선거를 총괄할 선대위원장으로 '유일호 카드'를 검토하다가 돌연 철회했다.
국민의힘은 12일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를 열어 3선의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유일호 전 의원에게는 철회를 통보했다.
선거 컨트롤타워인 '선거대책위원장'에서 재보선 경선룰을 마련하는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체급을 낮추는 방식으로 인선을 재조정한 셈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역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계파 색채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일호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꼽힌다.
경제 정책통으로서 계파색이 짙은 인사는 아니지만, 자칫 '도로 친박당'으로 비치면서 당 쇄신 이미지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3선의 김상훈 의원은 '보수 텃밭'인 대구 출신이면서도 비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김종인 위원장은 "(인선을) 바꾼 게 아니라 원래 확정된 게 아니었다"며 "(유일호 전 의원은) 확정되기 전에 밖으로 새 나간 것이지, 관계가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편 경선준비위에는 김선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재섭 비대위원, 박수영 황보승희 조수진 최승재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임재훈 전 민생당 의원,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 범죄에 따라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해 성폭력 등 범죄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합류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2일 오후 긴급 비상대책위를 열어 3선의 김상훈 의원을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유일호 전 의원에게는 철회를 통보했다.
선거 컨트롤타워인 '선거대책위원장'에서 재보선 경선룰을 마련하는 '경선준비위원장'으로 체급을 낮추는 방식으로 인선을 재조정한 셈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역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선 계파 색채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유일호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꼽힌다.
경제 정책통으로서 계파색이 짙은 인사는 아니지만, 자칫 '도로 친박당'으로 비치면서 당 쇄신 이미지에 흠집이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3선의 김상훈 의원은 '보수 텃밭'인 대구 출신이면서도 비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김종인 위원장은 "(인선을) 바꾼 게 아니라 원래 확정된 게 아니었다"며 "(유일호 전 의원은) 확정되기 전에 밖으로 새 나간 것이지, 관계가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한편 경선준비위에는 김선동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재섭 비대위원, 박수영 황보승희 조수진 최승재 의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임재훈 전 민생당 의원, 한오섭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 범죄에 따라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해 성폭력 등 범죄 전문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합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