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울타리에 그려진 가을꽃…시골 마을 명소로 재탄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색단풍이 물들어가는 계절의 변화에 맞춰 강원 인제군 과학화전투훈련장 울타리가 가을옷으로 새 단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정자리 마을과 접해 있는 훈련장의 50m 길이 울타리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여의도 면적의 약 41.6배에 이르는 KCTC 과학화 전투훈련장은 인근 지역의 여러 마을과 맞닿아 있다.
이 중 남면 정자리는 험준한 산과 지형이 얽혀있어 마을과 훈련장의 경계가 모호해 구분이 어려웠다.
KCTC는 모호한 훈련장과의 경계를 맨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50m에 이르는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어 가을꽃 등이 만발한 자연 친화적 그림을 입혔다.
미술 관련 전공을 한 KCTC 부대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군부대와 마을을 구분 지은 50m의 울타리가 오히려 군과 지역 사회의 조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재탄생한 것이다.
마을 이장 우주헌씨는 "군 장병의 봉사로 마을이 가을 꽃밭으로 둘러싸여 생기가 돈다"고 기뻐했다.
벽화 작업에 참여한 권기환 상병은 "오랜만에 총이 아닌 붓을 들어 어색했지만, 벽화를 보고 기뻐하시는 주민들을 보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8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정자리 마을과 접해 있는 훈련장의 50m 길이 울타리에 벽화를 그려 넣었다.
여의도 면적의 약 41.6배에 이르는 KCTC 과학화 전투훈련장은 인근 지역의 여러 마을과 맞닿아 있다.
이 중 남면 정자리는 험준한 산과 지형이 얽혀있어 마을과 훈련장의 경계가 모호해 구분이 어려웠다.
KCTC는 모호한 훈련장과의 경계를 맨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50m에 이르는 울타리를 설치했다.
이어 가을꽃 등이 만발한 자연 친화적 그림을 입혔다.
미술 관련 전공을 한 KCTC 부대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군부대와 마을을 구분 지은 50m의 울타리가 오히려 군과 지역 사회의 조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재탄생한 것이다.
마을 이장 우주헌씨는 "군 장병의 봉사로 마을이 가을 꽃밭으로 둘러싸여 생기가 돈다"고 기뻐했다.
벽화 작업에 참여한 권기환 상병은 "오랜만에 총이 아닌 붓을 들어 어색했지만, 벽화를 보고 기뻐하시는 주민들을 보니 보람차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