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개막] ③ '역대 최다승' 위성우 감독, 이번 시즌엔 몇승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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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최연소 3점슛 500개' 도전…김단비는 '5천 득점' 향해 전진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장' 위성우(49) 아산 우리은행 감독의 '역대 최다승' 기록 행진은 2020-2021시즌에도 이어진다.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위 감독은 첫해 정규리그 24승(11패)을 올리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20승 이상을 쌓으며 '우리은행 왕조'를 열었다.
2019-2020시즌 12번째 경기인 지난해 12월 18일엔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통산 200번째 승리를 거둬 임달식(199승 61패) 전 신한은행 감독을 뛰어넘어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이 이긴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11승을 더해 총 211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쳤고,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이길 때마다 위 감독의 '역대 최다승' 기록도 하나씩 늘어난다.
늘 그렇듯 위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올해는 어렵다"며 겸손한 각오를 내놓고 있지만, 그의 '엄살' 이후 우리은행의 선두 다툼은 여자농구의 '연례행사'와 같은 풍경이다.
센터 없이 나서는 건 여느 때와는 다른 약점으로 볼 수도 있으나 오히려 이럴 때 위 감독이 어떤 지도력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강'으로 평가받는 청주 KB스타즈의 안덕수(46) 감독은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00승'을 이번 시즌 중 달성할 공산이 크다.
일본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 2016년 KB에 부임한 안 감독은 네 시즌 동안 89승(44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1승을 더하면 위성우, 임달식, 정덕화(171승), 이호근(137승), 이문규(135승), 정인교(129승) 감독에 이어 역대 7번째로 통산 100승을 돌파한다.
KB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우리은행을 대항마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위 감독과 안 감독 중 누가 먼저 1승을 챙길지 주목된다.
선수 기록으로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6·하나원큐)의 '역대 최연소 3점 슛 500개' 도전이 눈길을 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까지 총 479개의 3점 슛을 성공, 이번 시즌 중 21개를 추가하면 500개 고지를 밟는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12호 기록이다.
8일 현재 26세 6개월 3일인 강이슬은 이번 시즌 안에 500개를 돌파하면 강아정(KB)의 27년 6개월 16일(2017년 2월 13일)을 단축해 '최연소 500개 성공'의 주인공이 된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66개의 3점 슛을 꽂아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만큼 건강하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달성이 예상된다.
현역 선수 최다 3점 슛 성공에 빛나는 강아정은 현재 673개로, 이번 시즌 중 700개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700개 넘는 3점 슛을 넣은 선수는 지금은 은퇴한 변연하(1천14개), 박정은(1천개), 김영옥(921개)뿐이다.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0)는 280득점을 더하면 5천 득점, 스틸 24개를 추가하면 500스틸을 돌파하는 등 각종 누적 기록에서 금자탑을 앞두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이자 현역 최다 경기 출전자(508경기)인 한채진(36·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더 나서면 곽주영(은퇴·517경기)을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4위로 올라선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전체 '맏언니'였음에도 28경기에 출전, 평균 36분 16초를 소화할 정도로 철저한 체력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연합뉴스
2012년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은 위 감독은 첫해 정규리그 24승(11패)을 올리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20승 이상을 쌓으며 '우리은행 왕조'를 열었다.
2019-2020시즌 12번째 경기인 지난해 12월 18일엔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통산 200번째 승리를 거둬 임달식(199승 61패) 전 신한은행 감독을 뛰어넘어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이 이긴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11승을 더해 총 211승으로 지난 시즌을 마쳤고,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이길 때마다 위 감독의 '역대 최다승' 기록도 하나씩 늘어난다.
늘 그렇듯 위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올해는 어렵다"며 겸손한 각오를 내놓고 있지만, 그의 '엄살' 이후 우리은행의 선두 다툼은 여자농구의 '연례행사'와 같은 풍경이다.
센터 없이 나서는 건 여느 때와는 다른 약점으로 볼 수도 있으나 오히려 이럴 때 위 감독이 어떤 지도력으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1강'으로 평가받는 청주 KB스타즈의 안덕수(46) 감독은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00승'을 이번 시즌 중 달성할 공산이 크다.
일본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 2016년 KB에 부임한 안 감독은 네 시즌 동안 89승(44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1승을 더하면 위성우, 임달식, 정덕화(171승), 이호근(137승), 이문규(135승), 정인교(129승) 감독에 이어 역대 7번째로 통산 100승을 돌파한다.
KB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우리은행을 대항마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위 감독과 안 감독 중 누가 먼저 1승을 챙길지 주목된다.
선수 기록으로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6·하나원큐)의 '역대 최연소 3점 슛 500개' 도전이 눈길을 끈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까지 총 479개의 3점 슛을 성공, 이번 시즌 중 21개를 추가하면 500개 고지를 밟는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12호 기록이다.
8일 현재 26세 6개월 3일인 강이슬은 이번 시즌 안에 500개를 돌파하면 강아정(KB)의 27년 6개월 16일(2017년 2월 13일)을 단축해 '최연소 500개 성공'의 주인공이 된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66개의 3점 슛을 꽂아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던 만큼 건강하게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달성이 예상된다.
현역 선수 최다 3점 슛 성공에 빛나는 강아정은 현재 673개로, 이번 시즌 중 700개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700개 넘는 3점 슛을 넣은 선수는 지금은 은퇴한 변연하(1천14개), 박정은(1천개), 김영옥(921개)뿐이다.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0)는 280득점을 더하면 5천 득점, 스틸 24개를 추가하면 500스틸을 돌파하는 등 각종 누적 기록에서 금자탑을 앞두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이자 현역 최다 경기 출전자(508경기)인 한채진(36·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더 나서면 곽주영(은퇴·517경기)을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4위로 올라선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전체 '맏언니'였음에도 28경기에 출전, 평균 36분 16초를 소화할 정도로 철저한 체력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