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쇼' 펼친 두산 알칸타라 "직구 제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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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끝내기 패배 충격 지운 에이스의 명품 투구
지난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 통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올해 중위권에서 고전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선발 이용찬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토종 에이스 유희관은 최근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지난 7월 왼발 골절상으로 한참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있다가 지난달 복귀했다.
선발 투수들이 이탈과 합류를 반복하는 가운데에도 두산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덕분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대열에서 빠지지 않고 팀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그랬다.
이날 경기는 두산에 매우 중요했다.
전날 두산은 9회말 2사에서 상대 팀 최정에게 굿바이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 경기는 향후 팀 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패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알칸타라가 힘을 냈다.
그는 이날 최고 구속 156㎞ 직구를 앞세워 개인 최다인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는 등 7이닝 1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내용은 압도적이었다.
2회말엔 KBO리그 통산 7번째로 1이닝 3연속 삼구 삼진을 기록하는 등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16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경기 후 "직구 제구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삼진을 많이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2회 3연속 삼구 삼진 기록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포수 박세혁이 좋은 리드를 해줘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경기"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 선발 이용찬은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토종 에이스 유희관은 최근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지난 7월 왼발 골절상으로 한참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있다가 지난달 복귀했다.
선발 투수들이 이탈과 합류를 반복하는 가운데에도 두산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건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 덕분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대열에서 빠지지 않고 팀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그랬다.
이날 경기는 두산에 매우 중요했다.
전날 두산은 9회말 2사에서 상대 팀 최정에게 굿바이 홈런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오늘 경기는 향후 팀 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연패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알칸타라가 힘을 냈다.
그는 이날 최고 구속 156㎞ 직구를 앞세워 개인 최다인 탈삼진 11개를 기록하는 등 7이닝 1볼넷 5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내용은 압도적이었다.
2회말엔 KBO리그 통산 7번째로 1이닝 3연속 삼구 삼진을 기록하는 등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16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는 경기 후 "직구 제구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삼진을 많이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2회 3연속 삼구 삼진 기록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포수 박세혁이 좋은 리드를 해줘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경기"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