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WTO 총장에 유명희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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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하자 일본 측에서는 한층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작년 7월 일본의 엄격한 수출관리 조치 발동 이후 일본을 비판해 온 유 씨가 선출될 가능성이 커져 일본 정부 내에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지지(時事)통신은 유 본부장이 "반도체를 둘러싼 다툼에서 일본 비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WTO의 결정은 만장일치가 원칙이며 마지막 선정 작업 때 일본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유 본부장이 선거 초기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으나 적극적인 선거 운동으로 지지 기반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도통신은 "애초에 유력주자로 간주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씨에 비하면 유 씨는 유력후보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후보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유 씨가 스스로 구미 여러 나라로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전했다.
교도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각국 정상 등과의 전화 회담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라 전체가 나서 로비 활동을 계속했다"고 소개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작년 7월 일본의 엄격한 수출관리 조치 발동 이후 일본을 비판해 온 유 씨가 선출될 가능성이 커져 일본 정부 내에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지지(時事)통신은 유 본부장이 "반도체를 둘러싼 다툼에서 일본 비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WTO의 결정은 만장일치가 원칙이며 마지막 선정 작업 때 일본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유 본부장이 선거 초기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으나 적극적인 선거 운동으로 지지 기반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교도통신은 "애초에 유력주자로 간주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씨에 비하면 유 씨는 유력후보로 여겨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후보의 움직임이 둔해질 수밖에 없는 가운데 유 씨가 스스로 구미 여러 나라로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했다"고 전했다.
교도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각국 정상 등과의 전화 회담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라 전체가 나서 로비 활동을 계속했다"고 소개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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