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장 "의료시스템 붕괴" 전현희 "국민 공감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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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방문…"연내 시험 보려면 내주엔 시행 여부 확정해야"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이 7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의대생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의대 교수들이 지난 5일 국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틀 연속 권익위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엔 국시 관리기관장까지 방문한 것이다.
이 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만나 "올해 국시 추가 시험이 치러지지 않으면 한 해의 의료공백이 아닌 수년간에 걸친 의료 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내년에 본과 4학년들이 현재 3학년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의료인력 수급체계 등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원장은 "올해 국시 추가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하면 일정상 늦어도 다음주엔 시행 여부를 확정하고 오는 20일엔 원서접수를 시작해야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응시자 2천700명이 추가로 실기시험을 보려면 30일 이상 걸리고 채점위원 선정 등의 준비도 해야해 국시원 입장에선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국시 문제는 절대적으로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각계 목소리를 잘 듣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응시 대상자(3천172명) 중 약 86%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응시를 거부한 국시 실기 시험은 이미 지난달 8일 시작돼 11월 20일까지 분산 실시 중이다.
정부는 재응시 허용 요구에 대해 형평성, 국민 수용성 문제를 들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교수들이 지난 5일 국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틀 연속 권익위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엔 국시 관리기관장까지 방문한 것이다.
이 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만나 "올해 국시 추가 시험이 치러지지 않으면 한 해의 의료공백이 아닌 수년간에 걸친 의료 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내년에 본과 4학년들이 현재 3학년들과 함께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의료인력 수급체계 등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원장은 "올해 국시 추가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하면 일정상 늦어도 다음주엔 시행 여부를 확정하고 오는 20일엔 원서접수를 시작해야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응시자 2천700명이 추가로 실기시험을 보려면 30일 이상 걸리고 채점위원 선정 등의 준비도 해야해 국시원 입장에선 일정이 매우 촉박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국시 문제는 절대적으로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각계 목소리를 잘 듣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응시 대상자(3천172명) 중 약 86%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며 응시를 거부한 국시 실기 시험은 이미 지난달 8일 시작돼 11월 20일까지 분산 실시 중이다.
정부는 재응시 허용 요구에 대해 형평성, 국민 수용성 문제를 들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