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역 소방관들의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4개 의료원에 마음공감센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음공감센터는 스트레스나 과로로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 등의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업무 고충, 일상적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 등 1만4351명이다. 도가 지난해 벌인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선 소방관 2764명 중 31.3%(866명)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치료가 필요한 소방관은 72명(2.6%), 관리가 필요한 소방관은 33명(1.2%)으로 조사됐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