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편향 논란에 선 긋기…"우리나라 자학하는 내용 없어"
유은혜 "초등 1∼2학년 더 많이 등교하도록 할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등교 수업을 확대할 때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성 함양,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확대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추후 이들의 정서적인 문제, 기초학습 부진 문제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무겁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상황에서 2018년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사진이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실린 것은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데 사진이 쓰인 것"이라고 편향성 논란에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것은 필요하고, 역사 교과서가 검정 체계가 됐기 때문에 집필진이 집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검정 권한을 쥔 정부가 역사 교과서 집필에 더욱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역사 교과서 집필과 관련해선 교육부는 대강의 집필 기준만 하고 있고 8개 종류의 집필진이 기준에 따라 집필하고 평가원 절차를 밟는 것"이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8개 종류의 역사 교과서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우리나라를 자학하는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