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월 14일부터 등교 안해…부친이 데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
부산서 초등 6학년 7월부터 행방불명…경찰 수사
부산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7월부터 등교를 하지 않고 행방불명 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7월 14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A(11)군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7일 밝혔다.

경찰은 7월 16일 해당 학교로부터 학생이 무단결석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군이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부친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A군과 부친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상경찰서는 부산지방경찰청과 합동 수사반을 꾸려 A군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친 진술 상 부친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연락이 장시간 닿지 않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원점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A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4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박 의원은 "경찰, 교육 당국, 외교부 등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