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총력전 나선 합천…귀농·귀촌 안정적 유입세
경남 합천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합천 인구는 9월 말 기준 4만4천19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귀농전담부서 신설, 농업창업 단지 조성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귀농·귀촌 인구는 2017년 1천70명, 2018년 843명, 2019년 906명, 올해 상반기 811명 등 매년 안정적인 유입세를 보인다.

또 인구증가 정책으로 혼인 부부 정착지원금(3년 200만원), 출산·입양 축하금 및 장려금(최대 1천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입자에게도 전입지원금, 건강보험료, 주민세 등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합천 다 함께 우리 아이 행복센터'를 준공해 아이 낳아서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 방침이다.

2019년 통계청의 합계출산율을 보면 합천군은 1.11명으로 경남에서 창녕, 산청, 하동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신도시 건설,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 보조댐 관광지 일원 호텔 건설 등 다양한 대형 민간투자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합천호 IC가 개통되고 김천∼거제 남부 내륙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교통, 물류 중심지로 인구 유입 증대와 지역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준희 군수는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개발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대형 민간투자사업 유치로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