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해안가 변사 2천여건 훌쩍 넘어…남·서해안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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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피격공무원 찾다가 다른 변사체 발견할 정도"
최근 4년간 해안가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2천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공개한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해안가 변사사건은 총 2천327건에 달했다.
하루평균 2구 이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남·서해안에 변사사건이 집중됐다.
해경 산하 5개 지청별 통계를 보면 남해청(746건)과 서해청(603건)이 가장 빈번했고, 중부청(388건)·동해청(346건)·제주청(244건)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변사자 중 160명이 외국인이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국적이 가장 많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변사체도 68구에 달한다.
안 의원은 "변사사건의 다수가 중국·북한 인접 해안선에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업량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서해 연평도 실종 공무원 수색과정에서도 다른 변사체가 발견될 정도로 만연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공개한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해안가 변사사건은 총 2천327건에 달했다.
하루평균 2구 이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남·서해안에 변사사건이 집중됐다.
해경 산하 5개 지청별 통계를 보면 남해청(746건)과 서해청(603건)이 가장 빈번했고, 중부청(388건)·동해청(346건)·제주청(244건)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변사자 중 160명이 외국인이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국적이 가장 많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변사체도 68구에 달한다.
안 의원은 "변사사건의 다수가 중국·북한 인접 해안선에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업량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서해 연평도 실종 공무원 수색과정에서도 다른 변사체가 발견될 정도로 만연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