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숙성기간이 짧아 간편식 소재로 활용 가능한 수수로 만든 된장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폴리페놀 함량이 높고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수수는 충북의 대표 특화작목으로 충북 재배면적이 전국의 40%(6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된장은 수수를 황국균으로 미리 발효시킨 후 메주와 혼합해 숙성시킨 것으로 한 달만 숙성시켜도 먹을 수 있는 속성장이다.

수수를 이용하면 100% 콩으로 만든 된장에 비해 총 폴리페놀 함량은 18%, 감칠맛 성분인 아미노태질소 함량은 120% 증가한다고 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또 단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쌈장과 소스 재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숙성 기간이 짧아 가정간편식의 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고 부연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수 속성 된장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도내 장류업체에 기술이전을 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후속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