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운동부 지도자 비위 여전…3년간 징계 12명
광주·전남지역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비위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총 12명이 징계를 받았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운동부 지도자 비위행위 및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 9명, 전남에서 3명이 각각 징계를 받았다.

징계 유형은 해임 3명, 정직 1명, 감봉 1명, 견책 3명, 주의 2명, 기타(사직) 2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총 161명이 징계를 받았다.

전국적으로 징계를 받은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비위 유형별로는 폭력(성폭력 포함)이 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수수 34명, 복무불성실 15명, 경비집행 부정행위 11명, 학습권 박탈 4명 등이었다.

강득구 의원은 "학교운동부의 특성상 (성)폭력 등 여러 비위행위가 외부로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비위 행위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 실시한 학교운동부 내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비위행위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꼼꼼히 살펴서 교육부는 강화된 자체 징계 기준을 마련해 다시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