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무역적자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8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 636억달러에서 5.9% 증가한 671억달러(약 78조원)가 됐다고 밝혔다.

8월 무역적자로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수출이 1719억달러로 2.2% 늘었지만, 수입은 2390억달러로 3.2%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한 셈이다.

관심을 모았던 대중국 무역적자는 264억달러로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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