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크비토바(11위·체코)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장솨이(39위·중국)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2012년 4강이 자신의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 성적인 크비토바는 2012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다시 진출했다.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챔피언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아직 탈락하지 않은 선수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는 크비토바와 소피아 케닌(6위·미국) 두 명이 전부다.

케닌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의 8강 상대는 라우가 지게문트(66위·독일)로 정해졌다.

지게문트는 파울라 바도사(87위·스페인)를 2-0(7-5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달 US오픈 여자복식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와 한 조로 출전해 우승한 지게문트는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8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도 즈보나레바와 함께 복식에 나왔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크비토바와 지게문트의 상대 전적은 2015년 US오픈 1회전에서 한 차례 만나 크비토바가 2-0(6-1 6-1)으로 완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