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 여행 조사' 기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여행 동반자 유형으로는 가족이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친구·연인(38.1%)이 2위에 올랐고 친목단체·모임(5.2%), 친척(3.1%), 직장 동료(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2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족여행의 평균 여행 일수는 1.80일로 국내 관광여행 전체 평균 1.73일보다 0.07일 많았다.
가족여행을 자녀 유무에 따라 나눠보면 자녀가 있는 가구가 1.80일로, 자녀가 없는 가구 1.78일보다 조금 길었다.
가족 여행객은 이용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꼽은 이가 9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국내 관광여행 전체를 따져봤을 때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7.0%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가족 여행객이 두 번째로 많이 꼽은 교통수단은 항공기로 3.3%를 차지했다.
철도(1.9%), 고속·시외·시내버스(1.4%), 전세·관광버스(0.6%)의 비중은 미미했다.
한편, 가족 여행객은 이용 숙박 시설로 펜션(29.1%)을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 가족·친지 집(24.4%), 콘도미니엄·리조트(24.4%), 호텔(10.5%) 등이었다.
특히 가족·친지 집은 국내 관광여행 전체를 따져봤을 때는 이용 비율이 17.9%였는데 가족 여행객의 경우는 그 비율이 11.2%포인트 높은 29.1%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는 가족과 같이 가까운 사람들과 소규모로 떠나는 여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