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리 잃은' 맨유 페레이라, 라치오로 임대 이적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입지가 좁아진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4)가 이탈리아 라치오 유니폼을 입는다.

라치오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페레이라가 임대 이적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4-2015시즌 맨유에 둥지를 튼 그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면서 그라나다와 발렌시아(이상 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선발 18경기·교체 7경기)를 소화했으나 이번 시즌 개막 후 팀이 치른 두 경기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해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어 지난달 도니 판더베이크까지 맨유에 합류하면서 페레이라가 설 자리는 점차 좁아졌고 결국 라치오행을 선택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페레이라가 정기적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며 그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솔샤르 감독은 "페레이라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자리를 잃게 됐다.

임대 결정은 페레이라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