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넘자…부산 교통유발부담금 30% 감면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기업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3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로 관광·전시·유통 등 전 업종에 올해 부과될 것으로 예상하는 교통유발부담금 426억원 중 128억원이 감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이 임대료 감면 등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부과함으로써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다.

도시교통 정비지역 내 각 층 바닥면적 합계가 1천㎡ 이상인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지난해 기준 부산에서만 1만8천995건에 383억원을 징수했는데,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과 교통체계 개선에 쓰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