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오토 라벨링(자동 식별표 붙이기) 기술을 자율주행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오토 라벨링은 자율주행차 주변 환경에 사람이 직접 했던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AI가 대신 해주는 기술이다. 전체 데이터를 자동으로 라벨링하고, 작업물 중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판단해 사람에게 넘긴다.

이 업체의 오토 라벨링 기술이 들어간 AI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는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오토 라벨링을 쓰지 않았던 4월 이전에는 작업자가 시간당 평균 6.57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한 후에는 작업자 한 명이 시간당 평균 50.25개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게 돼 효율이 7배 이상 높아졌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위트의 오토 라벨링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