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號, '친문·친조국'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1일 당무를 개시하면서 범여권 정당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움직임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당대회를 거치며 이 대표가 합당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만큼 관련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즉흥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 온당한 것 같지 않다"며 "당내 협의를 거쳐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7월 초 당권 출마선언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빨리 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열린민주당 인사들과 접촉을 통해 합당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총선 전까지만 해도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연합이다, 합당이다를 상상해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전대 과정에서 친문 표심을 끌어안고, 나아가 다음 대선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더욱 확실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친조국·친문'을 전면에 내세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총선 때에는 민주당에서 낙천한 인사들이 열린민주당에서 출마하고,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경쟁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지만 지금은 이해찬 전 대표도 물러났고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정책 논란을 거치며 이탈 조짐을 보인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내에서 강성 친문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열린민주당은 원내에서 여당에 지원사격을 해줄 수 있는 야당이라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최소한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에야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당대회를 거치며 이 대표가 합당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만큼 관련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즉흥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것이 온당한 것 같지 않다"며 "당내 협의를 거쳐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 7월 초 당권 출마선언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열린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빨리 통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열린민주당 인사들과 접촉을 통해 합당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총선 전까지만 해도 열린민주당에 대해서는 "연합이다, 합당이다를 상상해본 적이 없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전대 과정에서 친문 표심을 끌어안고, 나아가 다음 대선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더욱 확실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친조국·친문'을 전면에 내세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총선 때에는 민주당에서 낙천한 인사들이 열린민주당에서 출마하고,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경쟁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지만 지금은 이해찬 전 대표도 물러났고 상황이 변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정책 논란을 거치며 이탈 조짐을 보인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내에서 강성 친문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열린민주당은 원내에서 여당에 지원사격을 해줄 수 있는 야당이라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최소한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에야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