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코로나 환자 2주간 두배로 폭증…태국, 국경검문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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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인주 유엔·NGO 직원 10여명 감염…태국군, 국경 경계 강화
2020.8.30' />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동안 두 배나 폭증하는 등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도 검문소를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31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부는 4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75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서부 라카인주의 주도 시트웨 지역에서 지난 16일 약 한 달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한 뒤 2주 만에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넘게 폭증했다.
16일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375명이었다.
신문은 이번 지역감염 폭증 사태는 코로나19 통제 능력에 취약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 매체 이라와디는 라카인주 주민과 캠프에서 생활하는 소수 무슬림계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는 유엔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 직원 1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정부도 대응 강도를 높였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서부 깐짜나부리주(州)의 모든 국경 검문소를 봉쇄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경계심을 유지하고, 태국-미얀마 국경의 모든 검문소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이 국경 지역을 순찰하고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몰래 들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을 적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미얀마 노동자들을 당분간 입국시키지 말아 줄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태국은 전날 신규확진자가 없어 누적 확진자가 3천411명을 유지했다.
지역감염자가 약 100일 동안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얀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동안 두 배나 폭증하는 등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태국도 검문소를 폐쇄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31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부는 4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775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특히 서부 라카인주의 주도 시트웨 지역에서 지난 16일 약 한 달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한 뒤 2주 만에 누적 확진자가 두 배 넘게 폭증했다.
16일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375명이었다.
신문은 이번 지역감염 폭증 사태는 코로나19 통제 능력에 취약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라인 매체 이라와디는 라카인주 주민과 캠프에서 생활하는 소수 무슬림계 로힝야족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벌이는 유엔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 직원 1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얀마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정부도 대응 강도를 높였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미얀마와 국경을 접한 서부 깐짜나부리주(州)의 모든 국경 검문소를 봉쇄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쁘라윳 총리는 "경계심을 유지하고, 태국-미얀마 국경의 모든 검문소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이 국경 지역을 순찰하고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몰래 들어오려는 밀입국자들을 적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태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미얀마 노동자들을 당분간 입국시키지 말아 줄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태국은 전날 신규확진자가 없어 누적 확진자가 3천411명을 유지했다.
지역감염자가 약 100일 동안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