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아프리카 이주민 보트 화재·폭발…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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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이주민을 태운 보트가 이탈리아 해상에서 화재로 폭발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인근 해상에 있던 아프리카 이주민 보트가 경비 당국의 안내를 받아 육지로 이동하던 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이주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트 예인 작업 중이던 이탈리아 경찰 2명을 포함한 5명이 심한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트에 타고 있던 다른 이주민 12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아 이주민 수용시설로 곧바로 옮겨졌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오는 아프리카 이주민 수가 급증하며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인 최남단 람페두사섬에서는 이주민 유입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빈발하는 등 마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 현재 이탈리아에 들어온 아프리카발 이주민 수는 1만6천9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천548명) 대비 3배를 넘어섰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인근 해상에 있던 아프리카 이주민 보트가 경비 당국의 안내를 받아 육지로 이동하던 중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이주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보트 예인 작업 중이던 이탈리아 경찰 2명을 포함한 5명이 심한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보트에 타고 있던 다른 이주민 12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아 이주민 수용시설로 곧바로 옮겨졌다.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오는 아프리카 이주민 수가 급증하며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주민 보트의 주요 기착지인 최남단 람페두사섬에서는 이주민 유입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가 빈발하는 등 마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0일 현재 이탈리아에 들어온 아프리카발 이주민 수는 1만6천9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천548명) 대비 3배를 넘어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