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60대 부부싸움 아내 목졸라 중태 빠트리고 투신 사망
부부싸움 중 아내의 목을 졸라 중태에 빠트린 남성이 경찰 신고 후 빌라에서 투신해 숨졌다.

30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전북 고창군 고창읍 한 빌라에서 A(63)씨가 아내의 목을 조른 뒤 4층 집에서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A씨는 투신 전 "부부싸움 중 아내의 목을 졸랐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 누워 있는 A씨 아내 B(61)씨를 발견했다.

B씨는 중태인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