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프랑스 방문 중국 외교부장에 홍콩·위구르 문제 제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측에 홍콩과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엘리제궁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원자력 및 농식품 산업, 보건, 아프리카 국가 채무 문제, 기후변화 등과 관련한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왕 국무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유럽 5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왕 국무위원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노르웨이를 거쳐 프랑스에 도착했으며, 독일 방문을 앞두고 있다.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무장관 역시 지난 26일 왕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중국 내 인권과 홍콩 자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