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中국유기업 편의점 체인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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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 반중 매체 빈과일보가 홍콩의 편의점 체인 '뱅고'(vango) 매대에서 사라졌다.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가 운영하는 뱅고는 홍콩에 30여개 매장이 있다.
화룬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감독하는 국유 기업이다.
빈과일보는 28일 뱅고가 이날부터 자사 신문을 팔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빈과일보 측은 "이는 홍콩에서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을 막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뱅가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업상 일반적인 결정"이라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앞서 홍콩 경찰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지난 10일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를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체포했으며,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을 체포했다.
라이는 이틀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빈과일보 측은 다른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체인점도 뱅고의 결정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가 운영하는 뱅고는 홍콩에 30여개 매장이 있다.
화룬그룹은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감독하는 국유 기업이다.
빈과일보는 28일 뱅고가 이날부터 자사 신문을 팔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빈과일보 측은 "이는 홍콩에서 자유로운 정보의 유통을 막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뱅가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사업상 일반적인 결정"이라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앞서 홍콩 경찰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지난 10일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를 외세와 결탁한 혐의로 체포했으며,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을 체포했다.
라이는 이틀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빈과일보 측은 다른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체인점도 뱅고의 결정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