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은 제외…300인 미만 학원들은 강의실 10인 이상 집합금지

광주 유·초·중·고,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 연장
광주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원격수업이 내달 11일까지 연장된다.

시 교육청은 27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심각해 짐에 따라 애초 28일까지로 예정됐던 원격수업 기간을 이처럼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능을 앞둔 고3은 정상 등교하되, 방과 후 수업, 야간 자율학습은 하지 않는다.

또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학급당 10명 이내로 한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 전개를 보고 원격수업 재차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300인 미만 학원들은 광주시의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에 따라 9월 10일까지 한 강의실에 10명 이상 집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은 한 강의실에 10명 이상 모아놓고 강의하는 행위 등을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등교나 외출을 할 때 자가진단과 발열 체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 교직원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소모임, 종교활동 금지를 주문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펴 학생들의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