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영업이익 10조원 달성 전망"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7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7일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8.8% 증가한 1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스마트폰·가전 등 세트 사업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이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의 실적은 세트 사업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및 TV 등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2018년 1분기(3조7천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3조원대를 회복하고, CE(소비자가전) 부문에서는 2016년 2분기(1조원)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아울러 세트 사업의 이익 비중 확대에 따라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2018년 76%에서 오는 2021년 58%로 줄면서 실적 변동성 또한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