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혁신 창업기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7일 서울 63스퀘어에서 국민은행, 와디즈, 크라우디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 창업기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과 모험자본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보는 지난달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기술보증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크라우딩 우대보증을 시작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과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기보와 국민은행은 기업에 보증과 대출을 좋은 조건으로 지원하고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는 추천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크라우드펀딩 우대보증은 최근 1년 안에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를 통해 5천만원 이상 펀딩에 성공하고 투자목표 대비 80% 이상 달성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보는 해당 기업의 기술개발 또는 사업화 소요자금 계획, 크라우드펀딩 금액 등을 분석해 보증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를 감면하는 한편 투자유치금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크라우드펀딩은 집단지성이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창업기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일반인으로부터 필요한 사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으로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혁신창업기업이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도록 중개업자 및 은행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