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PSG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최다 6차례 우승한 리옹은 한고비만 더 넘으면 통산 7회 우승과 5연패(2016년~2020년)의 금자탑을 쌓는다.
PSG는 남자팀이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UCL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배한 데 이어 여자팀마저 4강에서 탈락, 아쉬움을 삼키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옹과 PSG는 한 명씩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후반 22분 리옹의 장신 중앙 수비수 웬디 르나르의 머리에서 갈렸다.
르나르는 아멜 마즈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리옹의 결승전 상대는 바르셀로나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볼프스부르크(독일)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다.
리옹은 볼프스부르크와 이 대회 결승에서 총 3차례나 만나 이 중 2번을 승리한 바 있다.
여자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한 볼프스부르크는 UCL에서도 우승하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