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수 감소…경남교육청, 추경예산 1천411억원 감액
경남도교육청은 1천411억원 감액을 골자로 한 '2020년도 경남도 교육비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지방 교육재정교부금 교부액이 감액 통지돼 불가피하게 세출 감액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취소·축소된 사업과 방학 기간 단축으로 이·불용이 예상되는 시설예산을 감액 조정해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대응 사업 예산과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학비 지원 등에 예산을 충당했다.

이로써 이번 추경예산은 기정예산 5조7천350억원 대비 1천411억원(2.5%) 줄어든 5조5천939억원 규모가 됐다.

추경예산은 내달 8일 열리는 제379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석철호 정책기획관은 "이번 추경예산은 정부 세수 감소로 줄어든 세입예산 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세출예산 감액에 중점을 뒀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투자와 미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