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30번 확진자 접촉·수도권 방문도…도 역학조사 중
JDC, 오후 7시 30분부터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

제주도는 25일 오후 5시 20분께 도내 34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4번 확진자 A씨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확인됐다.

제주 3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JDC 내 두 번째 감염
A씨는 사내에서 30번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서 25일 오전 9시 50분께 제주대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후 5시 20분께 제주대병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뒤 24일부터 오한·근육통 및 약간의 기침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께 회사 내에서 제주 30번 확진자와 대화를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재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방역당국은 A씨를 제주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JDC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JDC 주차장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 3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