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60대 남성·김해 부부 등 양성 판정…교회 확진자 심층역학조사
경남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종합)
경남에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거제 60대 여성과 김해 50대 여성·6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제 60대 여성은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4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자택과 농장 등을 방문했으며 추가 동선은 파악 중이다.

접촉자는 모두 14명으로 배우자와 농장 일을 도와주었던 가족 13명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김해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은 부부로 두 사람 모두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24일 검사를 하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접촉자,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1명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연락이 끊겼던 20대 남성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첫 확진자다.

도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이 남성이 지난 24일 밤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방문자 명단으로 통보됐으나 그동안 연락이 두절됐다.

김해시와 김해서부경찰서가 24일 이 남성의 위치정보가 수신된 것을 확인한 뒤 즉시 출동해 신병을 확보,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그동안의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며 접촉자 1명이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도내 방문자로 통보된 52명 중 이 남성을 제외하면 현재 43명이 음성이고 6명은 방문력이 없었으며 나머지 2명은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광복절 집회 참가자와 관련한 검사는 지금까지 1천514명이 검사를 받아 양성 6명, 음성 1천478명, 검사 진행 중 30명이다.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통한 집회 참가자 명단 415명 중 연락이 되지 않는 29명도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이 중 19명은 검사를 거부해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양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남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00명으로 늘어났다.

163명이 완치 퇴원하고 37명이 입원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