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나 관자놀이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 비접촉식 온도계를 사용할 때는 측정 부위의 땀이나 수분을 닦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체온계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
체온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피부적외선체온계, 귀적외선체온계, 전자체온계 등이 있다.
측정 부위로부터 3∼5㎝ 떨어진 곳에서 온도를 재야 하는 피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건조한 피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땀이나 수분이 있는 경우 기화열로 체열을 뺏겨 온도가 낮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적외선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로 귀 안쪽의 온도를 측정하는 접촉식 온도측정기다.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편 후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보도록 해야 한다.
이때도 측정 전 면봉 등으로 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해 귓속을 청결히 해야 한다.
겨드랑이, 입안, 항문 부위의 체온을 측정하는 전자 체온계의 경우에도 겨드랑이를 측정할 때는 측정 전 땀을 닦아야 한다.
아울러 유아의 경우 체온을 측정할 때 몸을 움직이면 측정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아가 안정된 후 편안한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 대부분 전자 체온계인 만큼 충격과 낙하에 주의해야 하고, 부품과 배터리 손상을 피하기 위해 물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