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시장 "수해로 어려운 상황…자발적 성금 기탁 바라"
충북 제천시가 다음 달 24일부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24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에서 "9월 의회에 상정되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같은 달 24일부터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재난지원금 재원은 수해복구 등 어려운 상황에서 100% 순수 시비로 마련했다"며 "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하지 않은 시민은 자발적으로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해 달라.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재난지원금은 시민 13만4천명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전국적으로 여러 지자체가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지난 6월 말 재난지원금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세출 구조조정을 하고 재정안정화기금을 보태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