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지역 확진자 5명 추가 발생…지역 누적 212명
사랑제일교회 방문·광화문 집회 참석, 50대 가족 2명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이자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50대 여성의 가족 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시 괴안동에 사는 A(20대·여)씨와 B(10세 미만)군 등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C(50대·여)씨의 가족이다.

C씨는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C씨가 확진된 뒤 그의 가족인 A씨 등은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18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검사 당시 B군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원종동 거주자(60대·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달 20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확진 사실이 공개된 부천시 역곡동 거주자(30대·남)와 중동 거주자(50대·남)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천시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병상 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5명을 포함해 21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