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29명으로 증가…노인 주간보호시설서도 4명 추가
인천서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8명 포함 16명 추가 확진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8명을 포함해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시는 A(84·여)씨 등 10∼80대 인천 거주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A씨 등 8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와 관련한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교회 예배에 직접 참석하거나 참석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나온 21명을 포함해 29명으로 늘어났다.

B(88·남)씨 등 50∼80대 4명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미추홀구 한 노인 주간보호시설과 관련한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전날까지 미추홀구 거주 70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을 포함해 해당 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 자택에서 공부방을 운영한 48세 여성 확진자의 아들(15)과 공부방 학생(14·여)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달 21일 계양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 주민(55·여)과 접촉한 계양구 거주 53세 여성과 54세 여성도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부평구 5명, 계양구 4명, 서구 2명, 중구 1명, 동구 1명, 미추홀구 1명, 연수구 1명, 남동구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16명을 포함해 53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