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자신의 역점 정책인 '기본주택'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에게 "응원한다"는 메시지를보냈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역세권에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입주해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개념의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의 '기본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원욱 후보님이 최고위원이 되면 당론으로 기본주택을 추진하고, 아울러 경기도 출신이니 경기도정에도 큰 도움 주실 것 같다"며 "이 후보님, 응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도청을 찾았고, 이어 이 지사와 만나 집무실에서 약 30분간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의원은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당시 후보였던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 의원은 이 지사와 회동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을 '중산층까지 포함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 지사가 추진하는 기본주택 역시, 소득에 상관없이 주거할 수 있는 개념으로, 주거 정의의 개념을 중산층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기본주택 정책을 지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