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2명·창원 2명·진주 1명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참석자의 접촉자 등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해시 2명, 창원시 2명, 진주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에 참석한 김해에 사는 4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이 남성의 초등학생 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지난 6일 이후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딸을 제외한 가족 2명과 남성의 회사 동료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거주 60대 여성 또한 집회 참석 후 확진됐다.

이 여성은 19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18일 마산회원구 회원1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1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에 방문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창원 거주 40대 남성의 아들인 1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마지막으로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열이 있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접촉자인 가족 2명은 모두 음성이다.

경기 광명생명수 치유센터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와 접촉한 진주 거주 50대 여성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치유센터에 함께 방문한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기저질환이 있으며,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들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9명으로 늘었다.

이 중 162명이 퇴원했고, 17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