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이 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11월 LPGA 투어 최종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박성현은 공식 대회 출전을 자제하며 휴식을 취해왔다. 박성현이 대회에 등장한 것은 지난 5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겨룬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유일하다.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참가를 위해 다음달 초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2016년 6위, 2018년 9위에 올랐다. 박성현 스스로도 대회 코스인 미션힐스골프장과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고 평가한다. ANA 인스퍼레이션에는 세계 랭킹 6위 김세영(27)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달 중순부터 미국에서 훈련중인 김세영은 오는 2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은 투어에 이미 복귀한 박인비(32)와 전인지(26) 등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25)과 김효주(25), 이정은(24), 유소연(30) 등은 대회 참가를 고민하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